01
청색종이
시인 김태형 씨가 운영하는 시집 전문 헌책방. 청색종이는 기존의 박공지붕을 살리고 높은 천장을 활용해 1층 내부는 따듯한 사랑방으로, 2층 다락방은 출판사로 사용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구 맞은편에 정갈하게 자리 잡은 ‘천 권의 시집’과 마주할 수 있다. 청색종이 트위터를 자주 확인한다면, 책방지기님과의 쌍방향 소통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열리는 수제본 강좌와 독서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상세주소: 문래동 2가 14-15 (도림로133길 17)
*운영시간: 월-토 13:00~21:00, 일요일 휴무
02
공씨책방
공씨책방은 1972년부터 명맥을 잇고 있는 한국의 1세대 헌책방이다. 경희대에서 시작해 청계천, 광화문을 거쳤고 지금은 신촌과 성수 각각에 둥지를 틀어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 2018년 폭등하는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이전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나, 성수동 안심상가에 다른 하나를 운영하며, 공씨책방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였다. 지금은 설립자인 고 공진석 씨의 처제(최성장)와 처조카(장화민)가 공동운영 중이며, 역사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헌책방의 놀라움은 그 많은 책 위치를 디지털 기계 하나 없이 기억하시는 운영자님으로부터 나온다. LP판도 많이 팔고 있으니, 음악 매니아에게도 제격이다.
03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작은 헌책방입니다. 취업이나 스팩쌓기에는 별 도움이 안 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책 이야기와 소소한 헌책방 일상을 전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대표 윤성근 씨가 직접 쓴 책방 소개 글이다. 독서모임도 활발히 운영 중인 대표 윤성근 씨는, 책방지기답게 직접 읽어본 책만 소개하는 강한 소신을 내비치기도 한다. 신세대 책방지기답게 SNS를 통한 교류도 활발하니, 책방의 분위기를 알고 싶다면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SNS부터 확인해 볼 것.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책방으로 은평에 자주 간다면 꼭 한 번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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