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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중정
세운상가는 건축가 김수근의 도전 정신과 이상이 깃든 곳이다. 특히 세운상가 내부 5층 중정은 건축가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건물 중앙에 빈 공간을 남겨두고 반투명 천장을 이용해 자연광을 최대로 활용하고자 설계한 ‘ㅁ’자 중정은 과거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특히 독특한 구조 덕분에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반투명 아크릴로 된 박공지붕 모양의 천장에서 빛이 고루 쏟아지는 풍경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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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베이스먼트
세운상가 지하에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보일러실은 새 단장을 통해 세운베이스먼트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립대 세운캠퍼스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을 강의실 삼아 도시공학과, 건축학부 등 현장 중심형 학과의 수업이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해 이뤄진다. 또한 사회참여 예술가들의 전시회장으로 활용됨은 물론이고 세운 주민들을 위한 워크숍 교육 장소로도 쓰인다고. 일반 시민들도 절차에 따라 장비 이용이 가능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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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전자박물관
세운전자박물관은 세운상가의 숨은 가치를 발견해 풀어내는 공간이다. 세운상가의 역사와 발전상을 선보이기 위해 규모는 작지만 심도 깊게 준비한 공간으로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현재는 첫 번째 상설 전시인 <청계천 메이커 삼대기>가 열리고 있는데, 한국전쟁 전후 자생적으로 형성된 청계천 전자상가 시절을 1세대로, 세운상가의 부흥 시기를 2세대로, 새로운 기술자원이 유입되고 세운의 미래인 메이커스 양성 시기를 3세대로 설정해 세운상가의 과거에서부터 미래로의 흐름을 한눈에 체감할 수 있다. 한국의 근현대사와 전자제품 발전사를 함께 담고 있는 만큼 교과서에 없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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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상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세운상가의 옥상이 열렸다. 세운상가 주민과 서울시가 5년간 무상사용 협약을 맺으며 시민이 직접 발 디딜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 리모델링을 거친 세운상가 옥상은 ‘서울의 대표적인 옥상’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서울옥상'이란 새 이름을 당당히 내걸었다. 아름다운 해 질 녘 일몰과 서울 도심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면 이제 서울옥상으로 향하자. 시원스레 탁 트인 360도 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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