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디자인 이음에서 운영하는 카페 BEAR. 라이프 스타일 잡지 <킨포크>와 <비어매거진>을 만드는 출판사답게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 즐비하다. 한옥을 개조한 디자인 덕분에 가장 서촌스러운 공간으로 인식된다는 BEAR. 서촌에서 책과 함께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카페 BEAR를 추천한다.

줄 서서 들어가는 미술관이라는 대림미술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란 모토로 전시가 기획되는 대림미술관은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메세나 정신(문화, 예술을 통한 사회 기여)로부터 탄생했다. 이제는 주말에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대림미술관. 국내에서 작품 사진 촬영을 최초로 허용한 미술관도 대림미술관이란 사실을 방문 전 알아두자.

데이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 넘치는 식사. 엔티크한 접시에 담겨나오는 프랑스식 가정식은 맛과 비주얼을 모두 사로잡았다. 세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맛집만의 완고한 철학도 보여주는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맛집답게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와 더불어 2인용, 4인용, 6인용 총 3개의 테이블밖에 없단 사실을 기억해두자. 피크 타임에는 대기 줄이 끊이질 않는다. 미술관을 돌아본 후 즐기는 프랑스 가정식이라니, 어쩐지 고급스러움이 상승하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