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모 기르는 사람들>>#8

우리 배로 즐겁게 : 페어리플레이

주로 해외에서만 볼 수 있던 페리를 이제 국내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우리 배를 통해 페리를 만드는 '페어리플레이'다. 나주 배의 다양한 품종을 블랜딩해 제작된 그들의 술은 발효 과정에서 옅은 로제 빛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매력적이다.이외에도 예술과 디자인을 전공했던 경력을 살려 감각적인 라벨과 브랜딩을 제작하여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성수에서 인지도를 쌓가고 있는 그들은, 훗날 나주에서 판매와 브랜딩까지 진행하여 술을 통해 지역 문화를 브랜딩하고자하는 꿈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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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7

독립적이고 대안적인 우리술: 제3양조

성수에 위치한 작은 양조장 '제3양조'. 그가 도심에 양조장을 차리게 된 데에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완벽하게 전통주라고 그렇다고 전통주가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그의 술은 양조장 이름처럼 제3의 새로운 우리술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독립적인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우러지는 술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그의 술은 정신없이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계속해서 새롭게 연결되는 현대인들과 닮아있는 21세기 전통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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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6

꿀꺽하는 순간, 즐거운 경험을 전합니다 : 꿀꺽하우스

화려하고 북적이는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한적한 도심으로 조금만 걷다 보면 '꿀꺽하우스'가 나타난다. 내부에 들어가면 널찍한 테이블을 중심으로 오른 편에는 시원한 통창이 왼편에는 10평 남짓한 작은 양조장이 보인다. 양조장과 바가 함께 있는 브루펍(양조장+펍)의 형태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우리술을 통해 저절로 끈끈해지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 '우리들만의 가치를 빗어내는 공간, 문화를 양조해 내는 곳'이라는 문장을 가슴 깊숙하게 세기며 만족도 100%로 우리술을 만들어 내는 그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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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5

미소 짓는 순간을 술로 담다 : 미소주방

GIDC 광명역 26층, 광명시의 탁 트인 고층 뷰를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은 '미소 주방'의 양조장이다. 일상 속 미소 짓는 순간을 발견하고 제철 재료를 활용하여 새로운 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들은 '이달의 미소'라는 이름으로 매달 색다른 술을 만들어 내며 미소 지을 순간과 재료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잊고 있던 일상 속 미소 지었던 순간을 담은 듯한 술의 네이밍과 스토리텔링은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미소의 의미를 가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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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4

부정적인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힘 : 참새와 꽃게

긍정적이고 좋은 단어는 세상에 많으니까, 부정적이지만 흔한 우리의 감정들로 술 이름을 지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을 만났다. 바로 대전과 공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참새와 꽃게’ 팀이다. 스스로를 아마추어 양조장이라고 칭하지만, 이들이 전하는 재치 어린 메시지는 꽤 위로가 된다. 왠지 이들이 만든 술 한 병을 비우고 나면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정적인 감정도 모두 사라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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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 #3

성수를 들썩이게 하는 강렬한 생동감 : OTOT술도가

오티오티 술도가는 스스로를 단순 양조나 제조업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양조 스튜디오’라고 말한다. 가수가 앨범을 내듯, 새롭게 창작한 작업물을 끊임없이 세상에 내보이는 사람들. 세간의 평가도 그들에게는 다음 작업을 위한 좋은 밑거름으로 쓰일 뿐이다. 거침없이 전통주 시장의 룰을 깨는 그들의 모습에서 두려움은 보이지 않는다. 진심으로 술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유쾌한 웃음만이 입가에 만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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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 #2

술이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 25도 : 이시보 양조장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위치한 이시보 양조장. 너른 밭을 온통 뒤덮은 초록의 벼 사이로 분주한 손길이 비친다. 바로 이시보 양조장을 이끄는 부승철 대표가 밭을 돌보는 모습이다. 직접 기른 쌀로 술을 만드는 그에게 고되지는 않은지 묻자, 술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간섭하며 참여하는 것 뿐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간결한 한 문장 속에서 제주의 술에 대한 애정과 겸손함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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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기르는 사람들>> #1

강릉의 구름신을 섬기는 신당 : 주룩주룩 양조장

2022년의 초여름, 강릉 중앙시장 뒤편의 '점집골목'의 한 켠에 귀여운 신당 하나가 들어섰다. 적색 벽돌 사이의 간판에 적혀진 이름은 '주룩주룩 양조장'. 그들은 강릉 구름신을 모신다는 세계관을 창조하고, 3년의 시간을 들여 떠먹는 막걸리 시리즈를 출시했다. 단순히 새로운 방식의 시도를 넘어, 떠먹는 막걸리가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는 그들만의 남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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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동네 아는전주》 미리보기 #5

'무해한 전주' 환경을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전주에는 환경을 위한 크고 작은 활동을 도모하는 커뮤니티가 곳곳에 있다. 비거니즘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주도하는 ‘제로불모지’, 제로 웨이스트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전부터 오랜 시간 자원의 최소화를 고민해온 전주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숍 ‘늘미곡’,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는 데 앞장서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이 그것이다. 저마다 주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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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동네 아는전주》 미리보기 #2

전주라이프, 도시의 감도가 느껴지는 공간들

 공간 가득 볕이 들어차고, 그 사이를 채운 공기는 따사롭고, 사람들의 적당한 소란이 어우러진, 서점이거나 작업실이거나 전시장인 공간들. 익숙한 듯싶지만 생경한 풍경 속에서 소리를 낮추고 가만히 지켜보게 하는 곳. 요즘 전주에서 감도를 높이는 그곳에서 발견한 이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그 동네에 산뜻하게 숨겨진 화실  '비화실' ‘숨을 비(䨾)’를 쓰는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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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컬리

우리는 로컬숍을 연구한다

어린 시절 지방에 살던 나는 9시 뉴스가 방송되는 도중에 앵커와 스튜디오 배경이 바뀌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KBS 뉴스, MBC 뉴스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9시 30분쯤 전주 KBS, 전주 MBC 스튜디오로 넘어간 것이다. 전주 지역국 방송에서는 우리 지역의 정치, 사회, 경제 문제 등을 조명했다. 그것이 지역 방송이라는 사실은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다. ...

인사이트 · 브랜드소혜정 |

지역이 쌓아온 일상의 가치

리얼제주 매거진 iiin

누군가의 여행지는 다른 누군가가 일상을 가꾸는 터전이기도 하다. 관광객 혹은 주민. 자신이 어떤 위치에 서 있느냐에 따라 같은 지역에 발을 딛고 있어도 다른 모습을 보기 마련이다. 파란 바다, 푸르른 숲 그리고 예쁜 카페와 맛집 등 모두가 관광지로서의 제주도를 조명하던 2014년,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의 고선영 대표는 <리얼제주 매거진 iiin>을 통해 이 지역의 삶을 담기 시작했다. “아무도 하지 않아 자신이 만들 수밖에 없었다”던 잡지 속에 담긴 섬의 일상은 이제 지면을 넘어 상품과 공간으로 구현되고 있다.

인사이트 · 브랜드박혜주 |